삼성드림이비인후과일산점제공,고병윤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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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끄러운 빙판길 등에서 넘어지는 낙상 사고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영하의 매서운 추위와 눈 등으로 인해 도로 곳곳이 얼어붙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인데, 이와 더불어 단단히 껴입은 옷으로 둔해진 움직임,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움츠리고 걷는 것등이 낙상사고의 위험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체육시설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집에서 홈 트레이닝 중 사물이나 가구에 충돌해 코뼈 골절을 겪는 이들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얼굴에서 돌출되어 있는 코는 다른 안면 부위보다 약해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될 수 있다.

코뼈골절로 인한 증상으로는 통증과 부종이 발생하고 출혈, 멍, 모양 변형 등이 있다. 코에 물리적인 충격을 받은 후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코뼈 골절을 의심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이를 가볍게 여겨 골절 부위를 방치하게 된다면 부러진 상태로 뼈가 붙으면서 코의 모양에 변형이 올 수 있다. 또한 코 내부의 연골에도 영향을 끼치면서 코막힘이나 비중격곡증 등 코 질환이 동반될 가능성이 크다.

흔히 골절 부위를 다시 붙여주는 정도로 코뼈 골절을 바로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한 번 골절되었던 코는 추후에도 기능적인 부분과 코의 모양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고착되기 전에 코뼈를 바로 맞추는 정복술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절된 코뼈의 상태와 부위에 따라 개개인의 차이가 있지만 골절 이후 약 3시간 이내에 수술을 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코뼈가 고착되기 전인 2주 내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놓치면 코뼈가 변형 된 상태로 고착되며 추후 외형이나 코 질환 수술 시 회복기간이 길어지고 수술 정확도가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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