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엠디(Webmd)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이 연구는 캐나다에서 진행되었으며 캐나다 남성 112명과 여성 45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이는 2020년 3월 23일과 6월 7일 사이에 실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기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학교와 기업들이 문을 닫았고 연구 참여자들은 가능한 한 집에 머무르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 결과 66% 이상이 수면의 질이 나빠졌고 39% 이상은 불면증 악화를 호소했다. 또 모두가 걱정과 괴로움이 커졌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세계 여성 건강 저널 'Frontiers in Global Women's Health' 온라인에 게재된 보고서에 의하면 수면 문제나 우울증, 불안 증상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
캘거리 의과대학 박사 베로니카 과다니는 "이 연구를 통해 여성들이 더 많은 불안과 우울증을 앓는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들의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되었고 격리 기간 역시 길어졌다"고 말했다.
이어서 과다니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불안, 우울증, 수면의 질 저하, 정신적 외상이 점진적으로 증가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성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여성들은 또한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들을 돌보는 능력인 감정이입 측정 척도가 더 높았고 이러한 높은 공감 능력은 더 쿤 불안, 우울증, 정신적 충격과 관련이 있따고 연구 저자들은 대학 뉴스 발표에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다니는 "여성들 사이의 높은 공감 능력은 그들이 손 씻기,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와 같은 공중 보건 지침을 더 잘 따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이와 관련된 미래의 연구는 좀 더 구체적인 가설을 시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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