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올해 세 번째 금연광고 ‘흔들릴 수는 있어도’ 편 공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제공
한국건강증진개발원제공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이 12월 31일(목) 올해 세 번째 금연광고인 ‘흔들릴 수는 있어도’ 편을 전국적으로 송출한다고 전했다.

올해 금연 광고는 청소년 흡연예방을 위해 ‘담배는 노답(No答), 나는 노담(No담배)’을 주제(슬로건)로,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을 소신 있게 실천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통해 흡연예방의 의미를 전달하였다.

* (1차, ‘담배는 노답 나는 노담’편) 실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랑스러운 노담(담배 안 피움)’을 직접 전달해 흡연 예방의 새로운 화두 제시(’20.6~7월 송출)

* (2차, ‘그럼에도 불구하고’편) ‘노담을 실천’하는 청소년들의 구체적인 일상의 모습을 통해 청소년의 비흡연을 응원(’20.9~11월 송출)

* <2020 대한민국 광고대상> ‘1차, 2차 금연광고’ TV영상 부문 금상, 은상 및 공공광고(중앙부처) 부문 특별상(이상 총 3개) 수상(’20.12.4.)

3차 금연 광고는 최근 다양한 형태로 청소년의 전자담배 사용을 조장하는 요소를 보여주면서 흡연 시도의 유인이 있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전자담배의 노담을 실천하는 청소년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표현했다.

최근 다양한 향과 독특한 모양의 신종 전자담배가 등장하면서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사용 유인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청소년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은 ’17년 2.2%, ’18년 2.7%, ’19년 3.2%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지난 1차, 2차 청소년 흡연예방 광고에 이어 노담의 범위를 전자담배로 확대해, 청소년의 전자담배에 대한 노담 실천을 표현했다.

냄새가 덜 나고, 담배 같지 않은 외형으로 담배가 아닌 척하는 전자담배의 모습에 흔들릴 수는 있어도 ‘전자담배도 담배’라는 것을 인지하고 ‘전자담배 노담’을 실천하는 주체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광고는 청소년이 전자담배에 대해 느끼는 심리(호기심, 불안, 거절 등) 변화를 현실감 있게 표현하여 감정선을 강조하고 광고 몰입도를 높이고자 하였다.

주인공의 얼굴 표정을 근접 촬영(클로즈업)하고, 1인칭 시점의 촬영이 강조된 스테디캠 촬영*을 통해 주제의 전달력을 높였다.

* (스테디캠, steadicam) 주로 동영상 촬영시 촬영자의 움직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된 촬영 장면을 얻기 위해 사용되는 대표적인 촬영장비

또한, 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청소년들의 공감을 유도하기 위한 디지털 광고 ‘아무도 모른다’편을 제작해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매체에서 송출한다.

디지털 광고 ‘아무도 모른다’편은 담배 같지 않은 전자담배의 외형에 어른, 친구, 애완견 등은 속일 수 있지만 ‘아무도 몰라도 나(청소년)는 전자담배가 담배라는 것을 안다’는 내용을 전달한다.

디지털 광고는 청소년들의 관심과 주목을 이끌어내기 위해 장난기 어린 두 친구가 찍는 ‘실험 영상’ 개념의 브이로그* 형식으로 제작하였다.

* (브이로그, V-log) ‘비디오’와 ‘블로그’의 합성어, 자신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영상 콘텐츠

어른의 눈을 피해 전자담배 몰래 피우기, 소지품 속에서 전자담배 찾기, 애완견의 전자담배 냄새 반응 보기, 오락기(게임기) 형태의 전자담배로 부모님 반응 보기 등 실험영상을 통해 다른 사람을 속일 수는 있지만,

전자담배도 담배이고 소중한 동생에게는 보여주고 싶지 않은 존재라는 것을 보여주는 반전효과를 통해 노담을 결심하는 청소년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금연광고는 오는 12월 31일(목)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두 달간 지상파를 비롯해 라디오, 케이블 및 종합편성 채널, 온라인, 옥외 매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인성 원장은 “이번 광고를 통해 전자담배가 청소년의 흡연을 조장하고 건강을 위협하는 담배라는 인식을 전달해, 전자담배를 포함한 담배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는 금연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또한, “연말연시를 맞아 금연을 결심하시길 바란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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