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기술 이전한 ‘GX-P1(PD-L1-hyFcTM)’은 활성화된 T세포의 PD-1에 결합해 T세포 활성을 억제하여 면역반응을 감소시키는 메커니즘의 새로운 면역억제제 후보 물질로 항암제로 사용되는 anti-PD-L1 면역관문억제제와 반대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제넥신은 뇌졸중과 자궁내막증, 조산증 등을 적응증으로 GX-P1의 개발 및 전세계 판권을 터렛 캐피털에 기술 수출하게 된다.
제넥신 성영철 대표이사는 “제넥신은 그 동안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유망한 글로벌 벤처 기업에게 자사의 혁신 제품들을 기술 이전하고, 그 대가로 파트너사의 주식을 보유해 가치를 증가시키는 윈-윈 전략을 성공시켜 왔다.”며 “금번 라이선스 아웃을 통해서도 파트너사의 주식을 취득하고, 연구개발과 임상에 대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기술 가치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터렛 캐피털 Daniel Chai 대표는 “ 제넥신이라는 혁신 바이오 신약개발사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영광.”이라며 “전세계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생산적인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넥신은 올해 초 식약처로부터 GX-P1의 임상 1상 승인을 받고, 건선, 류마티스 관절염, 염증성 대장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및 장기이식 관련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기이식’ 관련 적응증에 대해서는 올해 초 제넨바이오에 약 1,910억원에 기술이전 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PD-L1을 타겟한 자가면역질환, 뇌졸중 등의 치료제로 개발중인 제품은 소수에 불과하며, 현재 가장 앞선 제품이 제넥신과 동일하게 임상 1상 진행중” 이라며 “제넥신의 GX-P1이 상품화에 성공한다면, 혁신신약(first-in-class) 분야에 집중하는 제넥신 연구개발 사업화 전략의 결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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