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제공,산부인과박철민교수
제주대학교병원제공,산부인과박철민교수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송병철)이 지난 달 산부인과 박철민 교수의 집도로 다빈치 로봇수술기 X 시스템을 이용한 싱글사이트 로봇 단일공 수술을 시행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제주대학교병원은 다빈치 S 시스템을 2009년에 도입하여 전립선암, 부인암, 양성 부인종양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수술을 시행해오다가 2020년 7월 최신 기종인 다빈치 로봇수술기 X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하였다.

이번 제주대학교병원에 도입된 다빈치 로봇수술기 X 시스템을 이용한 싱글사이트 로봇 단일공 수술은 일반적으로 3-4개의 구멍을 통한 수술 대신 배꼽에 2cm 미만의 구멍 하나에 모든 로봇 기구를 삽입하여 이루어지는 수술이다.

로봇 수술은 복강경 수술과는 달리 의사가 직접 만지면서 수술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혹의 크기가 매우 크거나 유착이 심한 경우를 제외하면, 부인과 영역의 거의 모든 복강경 수술은 로봇수술로 대체 가능하다는 병원측의 설명이다.

특히 정교하고 많은 봉합이 필요한 자궁근종절제수술, 자궁탈출증 수술에 매우 장점이 크다. 게다가 젊은 여성에서 난소낭종 제거를 싱글사이트 로봇 단일공 수술로 할 때 정상 난소부위를 최대한 남기면서 봉합하는 것을 매우 정교하게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철민 교수는 “환자는 로봇 수술이 자신의 질환 치료에 적절한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라고 강조했으며 ”앞으로 제주지역에서도 서울 못지않게 싱글사이트 로봇 단일공 수술이 부인과 영역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게 될 것으로 기대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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