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단백질 구조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수 년 혹은 수십 년의 장기적인 실험이 필요할 수 있으며, 단백질 접힘을 예측하는 현재의 컴퓨터 시뮬레이션은 정확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그러나 라이브사이언스(Livescience)의 보도에 따르면 딥마인드가 개발한 단백질 구조 예측 AI인 알파폴드가 단백질 구조 예측 학술대회(CASP)에서 단 몇 시간 만에 단백질의 구조를 정확하게 예측했다.
CASP에서는 이번 대회를 위해 약 100개 정도의 단백질을 배포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이 단백질의 구조를 주어진 기간 안에 예측해야 하는 것인데, 해당 대회에서 알파폴드는 빠르고 정확하게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며 평균 점수 92.5점을 받았다. 2018년 열렸던 CASP 대회에서 달성한 평균 점수가 60점이었던 것을 본다면 짧은 기간 내에 굉장한 성과를 보인 것이다.
딥마인드 관계자들은 알파폴드의 단백질 구조 예측 기능이 신약 개발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수 있도록 이에 대한 개발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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