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구투여 제형은 장용 캡슐 형태와 대장 타깃 캡슐 형태로 미국의 제형 전문기업과 협력해 개발됐다.
해당 제형들은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엔도리신 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인 ‘CDL200’과 ‘EFL200’에 적용될 예정이다. CDL200은 난치성 장질환 중 하나인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 감염(Clostridioides difficile Infection, CDI / 구명칭 : 클로스트리듐 디피실 감염)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엔도리신 신약물질이며, EFL200은 대표적 항생제 내성균 중의 하나인 반코마이신-내성 장알균(Vancomycin-resistant Enterococci; VRE)을 타깃으로 하는 엔도리신 신약물질이다.
인트론바이오 손지수 본부장은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질병에 적용할 수 있는 신약 제형 기술은 엔도리신 신약의 상업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조기 기술수출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이미 기술수출에 성공한 SAL200의 개발 경험이 다른 파이프라인들의 개발에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후속 개발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트론바이오 윤경원 대표는 “엔도리신의 적응증 확장은 First-in-Class 신약개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방향 중 하나이며,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제형의 개발이 필요했던 바, 주사 제형과 외용제 제형, 그리고 이번의 경구투여 제형은 물론, 또 하나 개발하고 있는 중요한 제형인 요관(Urinary Tract) 투여형 제형까지 확보된다면 엔도리신의 적응증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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