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맑은동안의원제공,문영주원장
광주맑은동안의원제공,문영주원장
요즘처럼 점점 추워지는 날씨엔 머리카락이 유독 많이 빠지게 되는 듯한 경험을 하기 쉽다. 직사광선으로 인해 모공에 땀이 차고, 노폐물이 많아지는 등 두피를 약하게 만드는 여름철의 현상들이 건조한 겨울 날씨와 만나 모발에 힘이 없게 만들어 쉽게 머리카락 탈락 현상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모세혈관이 수축돼 모발 내 영양 공급이 줄어들게 되는 경우도 많다.

두피 환경의 악화는 곧 모발 건강의 악화로 이어지고, 악화된 모발 건강은 탈모와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게 되어 탈모로 연결될 수 있다. 특히 남성의 경우 가을과 겨울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이 많아져 남성형 탈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테스토스테론은 모낭에서 5-알파 환원효소라는 대사물질에 의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바뀌어 모근세포를 없앨 수 있는 많은 양의 단백질을 만들어낸다. 이에 따라 모근세포 수가 줄어들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서 빠지는 탈모가 진행되게 된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데, 스트레스를 덜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식습관으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단백질이 풍부한 콩, 달걀 노른자, 우유 등이 도움이 되며 흡연은 머리에 산소를 공급하고 있는 혈액의 흐름을 나빠지게 해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금연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러한 관리들은 정말 예방 차원이고, 이미 탈모가 시작됐다면 그에 맞는 탈모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표적인 탈모 치료법으로는 자가혈 줄기세포 치료, 모피어스, 모낭주사 등이 꼽힌다. 이 중 모피어스는 두피 모낭 성장인자를 자극해 모발 성장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다양한 탈모 증상에 적용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탈모 치료를 위해선 탈모 유형과 진행과정, 원인 등을 보다 명확하게 파악해 체계적인 솔루션을 적용해야만 치료 기간 및 횟수를 단축할 수 있다. 탈모를 비롯한 두피 문제는 피부 질환의 일종인 만큼 그게 맞는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의료진과 함께 진행해야 하며, 치료 시 헤어 사이클을 고려해 단기간에 눈에 띄는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시간을 들여 꾸준히 관리하는 측면에서 접근할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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