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타매트릭스는 지난 8월 QDST 1대를 당시 질병관리본부에 설치 완료했으며, 질병관리청은 내년부터 해당 장비 및 키트를 활용해 의뢰되는 검체에 한해 항결핵제 감수성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사용부서는 질병관리청 세균분석과이다.
퀀타매트릭스가 개발한 QDST(QuantaMatrix Drug Susceptibility Test) 솔루션은 결핵 양성판정 검체로부터 약 1주만에 검사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약 3~6주가 소요되는 기존 항결핵제 감수성 검사에 비해 검사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것이 특징이다.
검사시간의 단축은 환자에게 최적 항결핵제를 빨리 처방해줌으로써 결핵균의 확산과 부적절한 항결핵제 사용으로 인한 내성균 출현 및 부작용 등을 방지할 수 있다.
김천태 결핵연구원장은 “QDST 솔루션은 다제내성결핵에 중요한 2차약제의 감수성 결과를 제공하기까지의 시간을 1주일까지 단축시켰으며, 기존 항결핵제 감수성검사와 높은 일치율을 보였다”며 “다제내성결핵의 치료기간을 단축할 뿐만 아니라, 치료 순응도 향상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국가결핵관리에서 다제내성결핵의 퇴치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회사는 “특히 내성결핵균의 출현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항결핵제 검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해당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QDST 솔루션을 통해 중국 등의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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