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장진우 교수는 2011년부터 ‘엑사블레이트’로 뇌∙신경∙정신질환에 대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엑사블레이트’를 활용해 뇌혈관장벽(BBB) 개방을 통한 뇌질환의 치료에 성공했으며, 이후 5차례의 수술에서도 성공을 거둬 치료 효과를 입증해냈다.
지난 9월에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김찬형(정신건강의학과)교수와 명지병원 장진구(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함께 연구한 치료저항성 우울증 치료 효과를 국제학술지 ‘양극성장애’(Bipolar disorders, 영향력지수 5.41)에 발표하면서 우울증 치료의 새로운 옵션을 열었다는 평이 이어지기도 했다.
무엇보다 약물 병합 치료 및 전기경련치료(ECT)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던 ‘치료저항성 우울증’ 환자들이 고집적 초음파로 뇌수술을 한지 1년 넘게 큰 합병증 없이 우울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객관적 우울증 평가(HAM-D)와 주관적 우울증 평가(BDI) 모두에서 유의미한 치료 효과가 나타났다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엑사블레이트 뉴로’를 활용한 ‘고집적 초음파’ 연구가 전세계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250례라는 대기록과 함께 치료저항성 우울증 치료 효과라는 의미있는 성과를 얻게 돼 감사하다”며 “’엑사블레이트 뉴로’는 전세계 66개 병원에서 수전증, 파킨슨병, 강박장애, 본태성 진전, 신경병증성 통증, 간질, 뇌종양, 알츠하이머병, 우울증, 강박증 등 매우 다양한 뇌질환에 대한 연구가 시행되고 있는 만큼 휴온스도 국내 대학병원 뇌∙신경∙정신질환 분야 의료진들과 공동 연구를 통해 새로운 적응증 획득 및 치료 표준 등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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