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민트(Livemint)에 의하면 이번 연구는 영국의 코로나바이러스 면역학 컨소시엄(UK-CIC)과 맨체스터 대학의 NHS 재단, PHE가 진행했으며 그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차 감염 6개월 후 대부분의 성인에게서 강력한 면역 세포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약 2,000명의 임상 및 비임상 의료 종사자들 참가자 중 2020년 3월/4월 평균 연령 41세(22~65세) 1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100명 중 남성은 23명, 여성은 77명이었다.
그 결과, 100명의 모든 사람들은 가벼운 증상이나 무증상을 경험했고 아무도 코로나19로 입원하지 않았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후 6개월 만에 모든 개인에게 면역 세포인 T세포 반응이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영국CIC는 "바이러스에 대한 강력한 세포 메모리가 최소 6개월 동안 지속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항체는 면역 방어의 중요한 구성 요소이고 세포 면역은 항체 반응의 최고 수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더욱이 더 큰 세포의 반응은 시간이 지나면서 항체 '감소'로부터 보호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이는 다시 백신 요법에서 세포 면역 반응이 유도되도록 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버밍엄 대학의 폴 모스 영국 CIC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효과적인 면역성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다만 T세포 대응 규모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어 6개월 전 감염 당시 증상을 경험한 사람이 상당히(50%) 많은 편이었다.
연구팀은 "흥미롭게도 우리는 증상이 없는 환자에 비해 감염 증상을 경험한 사람들에게서 세포 면역력이 더 강하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우리는 이제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미래에 재감염으로부터 더 잘 보호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UKRI의 일부인 의학연구회의 피오나 와트 교수는 "만약 바이러스에 대한 자연적인 감염이 강력한 T세포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면 이것은 백신과 같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사이언스저널(Science Journal)에 게재된 연구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5개월 동안 항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과학 면역학 저널에 발표된 두 개의 최근 연구 결과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첫 증상을 보인 후 적어도 3~4개월 동안 바이러스 항체를 계속 생산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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