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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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포스트(Bangkokpost)의 보도에 따르면 임신 중 고온과 폭염에 노출된 여성들은 미숙아나 사산아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결과는 특히 빈번하고 극심한 폭염 기간 동안 지구 온난화와 함께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의학 저널 BMJ(British Medical Journal)가 보도한 바 있다. 연구 관계자들은 지구 온난화 현상은 일반적이고, 계속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해당 연구가 공중 보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 결론지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1500만 명의 아기들이 조산아로 태어나는데, 이는 5세 미만 어린이들의 주요 사망 원인이다. 이러한 사망률은 개발도상국, 특히 아프리카에 집중되어 있다.

높은 온도가 임신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화하기 위해 요하네스버그 위츠 지역 보건 및 HIV 연구소의 매튜 체르시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27개 부유층과 빈곤층, 중산층 국가의 70개 동료 검토 연구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임신 전 출산에 관한 47개 연구 중 40개는 더 높은 온도에서 출산이 흔하다고 보고한 바 있다. 새로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출산 전 출산 확률은 평균 섭씨 1도당 5%씩 증가했고, 폭염 기간에는 16%씩 증가했다.

새로운 연구를 통해 사산아가 기온이 1도 상승할 때마다 5%씩 증가한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이는 임신 마지막 몇 주 동안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다. 한편, 예상대로 기온 상승과 관련된 부정적인 임신 결과는 가난한 여성들 사이에서 가장 높았다. 온도 외에도 공해와 같은 다른 요소들이 사산아나 미숙아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에, 따뜻한 온도의 역할만을 확실히 확인하기에는 힘든 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 결과는 임산부들이 열 관련 조건에 있어 높은 위험 군에 속한다는 것을 암시할 만큼 충분히 강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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