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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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라이프(BestLife) 보도에 따르면, 전동 킥보드를 타는 부상자 10명 중 4명이 이를 처음 타보는 첫 사용자라는 새로운 연구가 나왔다. 한마디로 약 40%의 전동 킥보드 부상은 처음 타는 사람들로부터 온다는 것이다.

고속도로안전보험연구원(IIHS) 연구진이 2019년 미국 워싱턴DC 조지워싱턴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러 온 전동 킥보드 사용자 100여명을 인터뷰했다. 그들의 10월 연구에 따르면, 그들은 치료를 받으려는 사람들 중 거의 40%가 전동 킥보드를 처음 타는 동안 부상을 입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대부분의 사고는 포장도로에서 일어났다. 연구진은 부상자 중 58%가 포장도로에서 타다가 다쳤다는 사실을 밝혀냈는데, 약 25%는 움푹 파인 곳이나 울퉁불퉁한 포장도로와 같은 표면적인 특징 때문에 부상을 입었고, 약 17%는 굴곡이나 기둥, 울타리 같은 공공시설 때문에 부상을 입었다. 연구진은 “전동 킥보드는 타이어가 작기 때문에 울퉁불퉁한 포장도로와 장애물을 다루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했다.

도로에서의 사고는 생각보다 심각한 부상을 초래했다. 전동 킥보드 탑승자의 23%만이 도로에서 부상을 당했지만, 그들은 최대 수준으로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두 배였다. 많은 탑승자들이 상지 부상을 경험하고 응급실에서 깁스를 하는 등의 치료를 받았다. 이에 일부 도시들은 전동 킥보드를 인도에서 타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덴버와 샌안토니오를 포함한 많은 도시들은 도로와 관련된 부상의 심각함에도 불구, 이미 전동 킥보드를 인도에서 타는 것을 전면 금지시킨 바 있다. 이 연구의 주 저자인 제시카 치치노 IIHS 연구 부사장은 “보도 이용자들이 보행자와 충돌할 수 있다는 정당한 우려 때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럼에도 전체 연구에서 이 전동 킥보드로 인해 부상을 당한 ‘비 탑승자’만 6명이었다.

이에 치치노는 “전동 킥보드를 어디서 타야 더 안전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치 않다. 우리의 연구 결과는 전동 킥보드를 인도 밖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탑승자들을 더 심각한 부상의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하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그들은 더 자주 이런 작은 부상에 시달릴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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