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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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음료. 커피는 현대인들의 아침을 활기차게 열어주는 기호식품 중 하나다. 그리고 이런 커피에 대한 사랑에 힘입어 거리엔 '카페'가 넘쳐나게 되었는데, 그저 잠에서 깨기 위해 혹은 맛있어서 먹는 기호식품에서 벗어나 커피가 대장암 환자들에게 꽤나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단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퍼스트포스트(Firstpost)에 의하면 커피는 신진대사를 증진시키고 체내 염증 감소, 간 보호 작용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런데 최근 과학자들에 의하면 커피가 체내 대장암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해졌다.

대장암은 한국인들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암 질환으로 세계암연구기금이 2018년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전 세계에서도 세 번째로 흔한 암 질환으로 손꼽혔다. 이는 대개 항암요법 등으로도 치료할 수 있지만 전이될 확률이 14%로 알려졌다.

그리고 2020년 9월 17일 자메이 영양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커피 섭취가 체내 전이성 대장암의 확산을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다나-파버 암 연구소 소속 과학자들은 전이성 대장암으로 치료 받고 이미 암이나 백혈병 그룹에 속한 환자 117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환자들은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커피 섭취 빈도와 함께 식사량을 보고했다. 또 과학자들은 환자들의 식습관과 운동 습관도 연구에 포함시켰다.

그 결과 커피를 더 많이 마시는 환자들의 생존율이 더 높았다. 매일 커피를 한잔 마신 사람들이 대장암 진단 후 30개월 동안 더 길게 생존했고 하루에 커피를 두 세잔씩 마신 사람들은 32개월, 하루에 네 잔 이상 마신 사람은 최대 39개월까지 생존했다.

또 매일 4잔 이상 커피를 마신 사람들이 하루에 2~3잔씩 마신 사람들에 비해 대장암 진행 속도가 느리다는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

다만 과학자들은 커피 섭취가 전이성 대장암에 긍정적인 결과를 미칠 수 있지만 이 연구를 근거로 커피 섭취를 증가시켜서는 안 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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