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약 '메트포르민'은 어떻게 작용하는가?
당뇨병은 현대인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만성 질환으로 인슐린 조절 능력이 저하되면서 나타난다. 인슐린은 혈중 포도당 수치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메트포르민은 이러한 당뇨병 때문에 혈당 수치 조절이 잘 이뤄지지 않는 환자들에게 적용되는 처방약이다.

당뇨병 환자들에게 익숙한 메트포르민이 어떤 약인지 그리고 어떤 식으로 작용하는지에 대한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메디컬뉴스블레틴(medicalnewsbulletin)에 의하면 메트포르민은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약으로 보통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처방되는 약이다. 안전성과 효과, 비용적인 면에서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 특히나 의료인들이 1자 진료에서 선호하는 약물로 손꼽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메트포르민은 여러 가지 임상 연구 결과에서도 제2형 당뇨병 뿐만 아니라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까지 잠재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증거를 제공하고 있어 더욱 더 주목받고 있다.

당뇨병 환자에게 적용되는 메트포르민는 혈당 수치를 정상 범위로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 '인슐린 감작제'로서의 역할도 이행하는데, 이는 인슐린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신체의 능력을 향상시켜 세포에 의한 포도당 흡수량을 증가시키고 혈중 당분의 양을 낮추는 것을 의미한다.

메트포르민는 저혈당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다른 약물과 함께 복용할 경우 잠재적으로 혈당치가 낮아질 수 있게끔 도와줄 수 있다.

한편 당뇨병 환자에게만 처방되는 약이라 생각했던 메트포르민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 난소가 난자를 제때 방출하지 못하는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앓고 있는 여성에게 메트포르민은 인슐린 수치 저하, 배란 촉진 효과를 가져온다.

여느 약물처럼 메트포르민 역시 부작용을 가진다. 메스꺼움, 구토, 배탈, 설사, 피로 등에 이어 만성 신장질환, 간 기능장애, 울혈성 심부전을 갖고 있는 제 2형 당뇨병 환자는 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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