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가 인간 피를 선호하는 이유?
여름에 느낄 수 있는 최악의 상황 중 하나는 바로 모기에 물리는 것이다. 여름이 되면 모기에 물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러나 인버스(Inverse) 보도에 다르면 3,500 여종의 모기 중 소수의 모기만이 인간을 사냥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이에 소수의 모기들은 왜 사람들의 피를 선호하는지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다.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ent Biology)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모기가 인간의 혈액에 관심을 갖게 된 데 있어 주요 요인이 되는 것은 바로 ‘기후’와 ‘인구’다.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모기들은 인간을 물 가능성이 더 높아졌지만, 모기들은 건기가 많은 지역에서만 인간을 무는 경향이 있다. 유전자 분석을 통해 연구원들은 이런 종류의 장소에 사는 모기에게서 인간의 혈액을 선호하는 ‘단일한 공유 유전자 기반’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다른 질병들 중 ‘지카 바이러스(Zika virus)’와 ‘뎅기열(dengue fever)’을 퍼뜨리는 것으로 알려진 ‘에데스 에집티(Aedes aegeti)’라는 종의 모기를 연구했다. 그들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27개 지역에서 표본을 수집했으며, 인간과 동물의 선호도 변동의 80%가 건기 강도와 인구 밀도에 의해 설명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를 이끈 노아 로즈는 프린스턴 대학에서 모기 개체군 숙주를 연구한다. 그는 어떤 생태학적 요소와 기초적인 유전자가 모기가 인간 숙주를 선호하게 하는지를 배우는 것이 미래에 우리 자신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노아 로즈는 “이런 변화가 어떻게 일어났는지 이해할 수 있다면, 모기의 인간 숙주와 서식지 이용 능력을 교란시키는 방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노아 로즈는 “우리는 이용 가능한 동물 숙주가 많은 숲에 사는 모기가 인간에게 덜 끌리고, 사람들 주변에 사는 모기가 인간에게 더 끌릴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작은 마을에 사는 사람 근처에 사는 모기들은 특별히 인간에게 끌리지 않았다.

이에 대해 노아 로즈는 “인구밀도가 매우 높아졌을 때만 나타나게 된다”고 설명하며, 그 정도는 평방 마일 3분의 1마일 정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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