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심장 건강'에 도움 줄 수 있다
심신을 안정시키고 복잡했던 생각을 정리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갖고 있는 명상이 심장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큰 화제다.

에브리데이헬스(everydayhealth)에 따르면 미국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 결과, 명상을 하는 사람들은 콜레스테롤, 고혈압, 제2형당뇨병, 뇌졸중, 심장마비 등에 대한 위험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월 29일 미국 심장학 저널에 게재된 이 연구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의 성인 6만 1267명의 자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진행됐으며 이는 명상을 하는지에 대한 부분과 광범위한 건강 문제에 대한 질문이 담겨 있었다.

그 결과, 명상을 하지 않는 사람들과 명상을 하는 사람들을 비교했을 때 명상을 하는 사람들이 심장 건강 상 혜택을 더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콜레스테롤에 대한 위험이 35% 감소하고 고혈압 위험은 14%, 제2형 당뇨병은 30%, 뇌졸중은 24%, 관상동맥질환은 49% 등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된 명상에 대해 휴스턴 베일러 의과대학 차야크리트 크리스타나윙 박사는 "명상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고 심장 건강에 이롭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연구는 명상과 더 나은 심장 건강 사이의 명확한 연관성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연구에 참여한 이들이 어떤 종류의 명상을 했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하고 얼마나 자주, 또 얼마나 오래 명상을 했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한계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심장 협회는 콜레스테롤이나 혈압을 낮추고 심장 건강 증진을 위해 명상을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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