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공복감 유지해 살 빼는 간헐적 단식이 변비의 주범?

간헐적 단식, 변비 불러올 수 있어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다이어트는 성공하기 어려운 것이라는 뜻이다. 이에 좀 더 쉽게, 효과적인 체중 감량을 위해 매해 새로운 다이어트 방법이 탄생하고 있는데, 최근 유행하고 있는 것은 바로 ‘간헐적 단식’이다. 이는 시간을 정해놓고 하루 한 끼만 섭취하는 등 일상 속에서 일정하게 공복감을 유지하면서 살을 빼는 것으로,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지면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International Business Times)에 따르면 간헐적 단식이 누군가에게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심한 변비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간헐적 단식의 초기 단계에서 이 증상을 겪는 이들이 많은데,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우리의 몸이 간헐적 단식에 적응하는 단계에서 변비를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브루클린의 위내과 전문의인 신시아 콰이누는 박사는 “갑작스러운 식습관의 변화는 변비의 원인이 되곤 한다”며 “간헐적인 단식 중 불충분한 식이섬유 섭취가 변비를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메이오 클리닉(Mayo Clinic)에서는 변비와 같은 배변장애 문제 외에도 간헐적 단식은 피로, 메스꺼움, 두통, 불면증과 같은 다른 불쾌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식사가 전처럼 일정한 간격으로 섭취되지 않기 때문에 배고픔도 심해질 수 있다.

다만, 간헐적 단식으로 변비를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될 만한 것은 일단 몸이 이러한 변화에 완전히 적응하게 될 경우 간헐적 단식에 의한 각종 이상 신호들이 사라질 것이라는 것이다. 올바른 방법으로 간헐적 단식을 시행하는 것이라면 이러한 현상들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해결될 것이기에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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