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주 마스크 생산량 1억 6,883만개로 7월 3주 대비 13.4% 증가
정부는 지난 7월 12일 마스크 공급을 ‘시장형 수급관리 체계’로 전환한 이후 수급 상황을 면밀하게 파악하는 한편, 비상 상황에 대한 대비를 위해 생산량, 가격 등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1 마스크 생산·공급 동향
7월 4주(7.20. ∼ 7.26.) 마스크 생산량은 1억 6,883만 개로 7월 3주 1억 4,883만 개 보다 13.4%가 증가하였다.
?보건용 마스크는 8,948만 개에서 9,490만 개로 6.1%,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5,484만 개에서 6,926만 개로 26.3%, ?수술용 마스크는 451만 개에서 467만 개로 3.5%가 증가하였다.
이는 지난 2월, 통계를 작성 이래 가장 많은 물량을 생산한 것이다.
특히, 하루 생산량은 시장 공급체계 개편 직전인 7월 10일(금) 1,976만 개에서 7월 24일(금) 2,724만 개로 2주 만에 크게 증가하였고, 같은 날(7.24.) 생산한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1,193만 개로 전체 마스크 생산량의 약 44%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공적 공급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수술용 마스크’의 의료기관 공급량은 7월 4주 387만 개로 7월 3주 319만 개 보다 21.3%가 증가하였다.
2 마스크 가격 동향
마스크 가격에 대한 통계청 조사 결과, 집계를 시작한 2월 이후 전반적으로 안정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용 마스크(KF 94)의 온라인 판매가격은 2월 4주 4,221원에서 7월 4주 1,644원으로 크게 하락하였고, 7월 4주 판매처별 가격은 약국 1,590원, 마트 1,967원으로 조사되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KF-AD)는 공급이 본격화된 6월 4주 1,145원에서 7월 4주 850원으로 온라인 판매가격이 하락하였고, 약국, 마트는 각각 756원, 684원을 유지하고 있다.
식약처는 마스크 수급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여 수급 불안이 가시화될 경우 생산량 확대, 수출 제한·금지, 정부 비축량 투입 등 수급 안정화 방안과 공적 개입을 통해 신속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마스크 매점매석 등 불공정 거래행위와 긴급수급 조정조치 위반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 긴급수급조정조치 위반, 매점매석 행위 : 2년 이하의 징역, 5천만원 이하의 벌금
류수진 기자
sujin@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