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성 두통’ 핵심 포인트는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으면 두통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우린 실제로 이를 종종 경험한다. 우리가 흔히 ‘긴장성 두통’이라고 부르는 이 스트레스성 두통은 국제두통장애분류(ICHD-3)에서 공식적으로 분류되는 두통은 아니지만, 많은 이들이 이를 앓고 있다.

헬스(Health)의 보도에 따르면 신경과 의사 ‘엘렌 드렉슬러(Ellen Drexler) 박사’는 “긴장성 두통은 편두통 특징이 없으며, 매스꺼움, 빛과 소리에 대한 민감성, 머리 움직임에 의한 통증, 압박통 등이 머리 양쪽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국립 의학도서관의 메드라인플러스(MedlinePlus)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긴장성 두통은 두통의 가장 흔한 유형이며, 근육의 조임과 관련이 있는 머리나 두피, 목의 통증과 관련이 깊다. 웨일 코넬 의과대학 임상 신경과 수잔 브론어(Susan Broner) 박사는 “긴장성 두통은 약 70%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며 30분에서 72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런 긴장성 두통을 유발하는 데 있어 스트레스는 핵심적 역할을 한다.

수잔 브론어(Susan Broner) 박사는 “정확한 메커니즘은 분명하지 않지만,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나타낼 때 신체에 생리적 변화가 일어난다는 이론이 있다”고 말하며, 스트레스가 생기면 코티솔 수치가 높아지고, 전투-비행 반응이 빨라져 긴장형 두통이 생길 수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스트레스 외에도 긴장성 두통의 다른 유발 요인으로는 알코올, 카페인, 질병, 치아 문제, 눈의 피로, 과도한 흡연, 피로, 과다한 발작 등이 있다.

한편, 웩슬러(Wexler) 박사는 긴장성 두통의 상태에 따라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어떠한 활동을 잠시 쉬기만 해도 나아질 수 있다고 말한다. 눕거나 명상을 하거나 가벼운 요가를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수잔 브론어(Susan Broner) 박사는 “만약 통증이 정말 심하다면 대부분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진통제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기도 하지만, 약을 복용하는 빈도에 대해서는 경계해야 한다”고 말하며, “정기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약을 복용한다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웩슬러(Wexler) 박사 또한 “두통이 일반적인 것이 아니라면, 또 50세가 넘었다면 다른 질병을 시사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을 고려해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웩슬러 박사(Dr. Wexler)에 따르면 이중 시력, 저림, 따끔거리는 통증, 마비, 시력 상실 등의 신경학적 질환을 동반하거나 열이 동반되는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난다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끝으로 수잔 브론어(Susan Broner) 박사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에 자기 자신에게 더 친절히 대하고, 좀 더 긴장을 풀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또한 “스트레스가 수면과 기분을 방해한다면, 그것을 다루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