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발렌시아 CEU 카르데날 에레라 대학 연구팀, 근막이완치료(MFR) 치료와 역류성식도염(GRED) 연관성 연구 결과 발표

한국인들에게 비교적 흔한 위장 질환 중 하나인 역류성식도염(GRED)은 목에 이물감을 가져오는 것은 물론 가슴에 불이 난 것처럼 쓰린 증상을 동반한다. 또 마른 기침이 계속되어 심장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으로 오인하는 일이 많아 만성으로 이어지기 쉬우며 삶의 질을 급격하게 저하시키는 원인 질환으로 손꼽히곤 한다.

역류성식도염(GERD) 개선에 '이 치료'가 도움 줄 수 있다?
이에 역류성식도염(GRED) 치료법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언제나 뜨거운 편인데 최근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에 따르면 스페인 발렌시아 CEU 카르데날 에레라 대학 연구팀이 과학잡지 사이언티빅 리포트에 역류성식도염(GRED)의 치료에 근막이완치료(MFR)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역류성식도염(GRED)의 치료는 위장약을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등의 약물 치료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는 어떤 사람들에게는 효과가 있을 지 모르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신장 질환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팀은 "근막은 근육과 뼈, 혈관, 장기 등의 모든 구조물들을 감싸고 있는 신체 조직으로 근막이완치료(MFR)는 통증 감소 및 기능 향상에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며 "근막이완치료(MFR)가 역류성식도염(GRED)등과 같은 위-식도 역류 질환 등을 앓고 있는 이들의 삶의 질 향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복부와 가슴을 가르는 횡격막 고정에 목표를 두고 연구를 진행했다. 이는 위 바로 위에 자리 잡고 있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역류성식도염(GRED)를 앓고 있는 18세~30세 환자 30명을 모집한 후 절반은 경험이 풍부한 물리치료사로부터 근막이완치료(MFR)를 받게 했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허위 치료를 진행했다. 이 과정은 매주 2회씩, 2주간, 25분씩 4 세션으로 이뤄졌다.

근막이완치료(MFR)를 진행하는 동안 물리치료사들은 횡격막 고정을 위한 여섯가지 기술을 사용했다.

연구팀은 12개 항목의 설문지를 사용해 역류성식도염(GRED) 증상의 심각도 및 빈도를 체크해고 36개 항목으로 구성된 설문지를 사용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평가했다. 또 참가자들이 복용한 위장약의 복용한 양을 평가했으며 1차 근막이완치료(MFR) 전, 1주일 근막이완치료(MFR) 후, 4주 근막이완치료(MFR) 후 등을 차례대로 평가했다.

그 결과 허위 치료를 한 그룹과 비교했을 때 근막이완치료(MFR)를 받은 역류성식도염(GRED) 환자들은 삶의 질이 현저하게 향상되었으며 훨씬 더 적은 양의 위장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소규모로 이뤄졌기 때문에 더 많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근막이완치료(MFR)가 개인마다 다른 반응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이 연구의 한계로 남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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