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수도권 내 코로나19 대규모 감염 발생 시 행정 경계에 따른 의료공백 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병상 공동대응체계 구축계획*? (‘20.5.9, 중대본)에 따라 처음 실시하는 모의훈련으로 시·도, 소방본부, 의료기관 등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병상 공동 활용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과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훈련은 토론기반 도상훈련으로, 중앙사고수습본부, 질병관리본부, 소방청, 시·도, 협력병원, 공동생활치료센터, 민간전문가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 도상훈련: 재난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참석자들이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결정하는 방식으로 훈련메시지를 통한 가상훈련
이번 모의훈련은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수도권 통합환자분류반 설치·운영 ▲병상배정 ▲중증환자 이송 등 대응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에 대한 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수도권 내 일일 확진자 수가 최초 100명 이상 발생하는 상황에서 상황보고, ‘수도권 통합환자 분류반’ 구성, 협력병원과 공동생활치료센터 등이 가동되는 일련의 대응과정을 점검하면서 특히 ‘수도권 통합환자분류반’의 운영을 통해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위기 상황*에 대해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지역별 적정 치료병상 부족 ▲중증도 분류 지연 ▲투석환자, 임산부 등 병상 배정 ▲인력·물자 부족 등의 상황
도상훈련을 통해 확인한 문제점은 조별 발표 및 토의 시간을 갖고 개선사항을 도출하였으며, 이는 향후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체계 세부 운영 지침’ 보완에 활용될 예정이다.

류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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