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유공자 포상식 개최(5.5일), 비행청소년의 대부 천종호 부장판사 등 아동의 복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13명)에게 정부포상 수여
포상식은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양호승 한국아동단체협의회장, 아동복지 증진 유공자, 가족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하였고,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참석자 수, 진행 시간 등 행사 규모를 예년보다 줄여 진행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동의 복지 증진 등에 기여한 유공자 13명*이 정부포상(훈장?포장, 대통령?국무총리표창)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밝고 건강하게 성장한 모범어린이 130명과 아동 관련 후원자·봉사자, 시설종사자, 공무원 등 50명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였다.
* 훈장 1명, 포장 3명, 대통령 표창 5명, 국무총리 표창 4명
옥조 근정훈장을 수상한 천종호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는, 보호처분을 받은 아동이 체계적인 상담과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아동청소년상담교육센터’ 설립에 힘쓰는 등 소년범에 대한 사회적 지원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였다.
또한 「호통판사, 천종호의 변명」 등 다수 저서 집필을 통해 학교폭력 등 소년범죄와 소년범의 실상을 보여주고 이에 대해 우리 사회가 해야 할 바를 알리고자 노력하는 등 법정 안팎에서 소년범에 대한 인식 전환에 헌신한 공적이 인정되었다.
국민포장을 수상하는 유공자 중 윤석빈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 위원장은, 아동 인권 전문기자로서 국내·외 아동 인권 관련 주제를 집중 취재·보도함으로써 아동 인권 인식 개선에 앞장서는 등 아동 권익 향상에 기여한 공적이 인정되었다.
그 외 ?신애원(아동양육시설) 한성숙 원장, ?제주어린이집 송은실 원장이 국민포장을 수상하였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이날 포상식에서 “아동 복지를 위해 묵묵히 노력하고 평생 헌신한 유공자와 그 가족분들께 깊은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또한 “어린이는 우리의 희망인 만큼,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어떤 위기가 있더라도 어린이들이 보호받고 미래와 행복을 꿈꿀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
류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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