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무력증’ 부르는 변비약 의존
지긋지긋한 변비, 약으로 퇴치한다?
오랜 시간 변기 위에 앉아 있어도 감감무소식인 당신의 장(腸)! 물 마시기, 채소와 과일 먹기 등 갖은 방법으로도 변비 탈출이 어려울 때는 변비약의 힘이라도 빌려보고 싶은데요. 변비약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지만 약에 의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변비약의 원리는?
변비약은 크게 팽창성 하제, 삼투성 하제, 자극성 하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 자극성 하제는 대장에서 근육신경을 자극해 배변을 유도하는 원리인데요, 이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대장 무력증이라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장 무력증이란?
대장 무력증이란 장운동이 둔해지는 현상으로, 잦은 변비약 복용이 장관 벽에 있는 신경다발인 장근신경총에 손상을 주고 배변에 필요한 반사 신경을 둔화시키면서 발생합니다.
대장 무력증이 발생하면 오히려 장 기능이 떨어져 변비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현명한 변비 치료는?
변비 증상을 없애기 위해서는 무조건 변비약을 복용하기보다 규칙적인 식사, 충분한 수분 및 섬유질 섭취, 운동, 올바른 배변습관 등의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 변비약이 필요한 경우라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한 뒤에 복용해야 합니다.
도움말 대항하정외과 윤진석 원장 (헬스인뉴스 건강멘토)
헬스인뉴스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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