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긴 음식, 대장 질환 악화한다
튀긴 음식을 먹으면 대장염과 대장암이 악화될 수 있다는 사실이 해외 연구진을 통해 밝혀졌다.

메디컬익스프레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메사추세츠 대학 애머스트 캠퍼스에서 튀김용 기름을 섭취하면 대장염과 대장암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튀김용 기름을 섭취하면 염증과 장누수(gut leakage)가 악화되고 종양의 성장이 촉진되며 세균이나 세균의 독성 대사물질이 혈류 중에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쥐 모델을 이용해 크로켓의 일종인 팔라펠(falafel)을 325°F의 온도에서 튀겨낸 카놀라유와 신선한 카놀라유를 분말식에 섞여 먹이고 장내 염증과 종양의 성장, 장누수 등을 비교했다.

음식을 튀겨 낸 카놀라유와 신선한 카놀라유가 섞인 분말식을 먹인 쥐들은 신선한 카놀라유만 섞여 먹인 쥐보다 장내 염증과 장 누수가 악화되었으며, 종양의 크기 또한 2배로 커졌다.

Guodong Zhang 박사는 “실험 결과가 튀김용 기름을 섭취하면 암이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장염 환자나 대장염 위험이 높은 사람은 되도록 튀긴 음식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저널 'Cancer Prevention Research'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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