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 이뮤놀로지 저널에 따르면, 혈액검사에서 보이는 항암 염증 반응을 통해 약 3~5년 안에 유방암이 재발할 위험성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를 진행한 닥터 리와 공동으로 참여한 한 연구자는 ‘전염증과 항염증 신호 사이의 균형이 항암 염증 반응을 결정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4년의 생존주기를 기본으로 40여명의 유방암 생존자와 함께 이전의 실험에 참여한 38명의 유방암 생존자 데이터를 활용했다.
그 결과, 암에 걸린 사람들은 T-cell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T-cell은 말초 혈액을 조절하는 세포로 면역억제 시토카인 신호 경로를 적극적으로 만들어준다. 반면 친염증성 시토카인 신호 경로는 덜 활동적이었다.
이러한 환경은 암이 재발할 수 있는 환경으로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우리는 T-cell의 시토카인 신호 반응이 균형적으로 이뤄져 있어야 전체적으로 면역 체계가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이러한 신호전달은 환자의 면역체계 상태와 유방암이 3-5년 안에 재발할 가능성을 정확히 예측하게 해준다.
닥터 리 박사는 “환자들이 암을 처음 진단할 때 더욱 더 공격적으로 치료함과 동시에 모니터링을 통해 재발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결과는 암 뿐만 아니라 자가면역 질환이나 전염병을 가진 환자들의 결과를 예측하는 데에도 유용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임혜정 기자
hyejeong@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