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치료·재활 사업 통해 아동의 자아 존중감과 사회성 등 향상
뛰어난 성과를 바탕으로 2019년은 사업 확대 시행
실제로 양육시설·공동생활 가정 아동 중 69.8%(한국아동복지협회)가 학대 경험, 애정 결핍 등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심리 지원·치료가 필요하다.
2012년부터 시작한 아동 치료·재활 사업은 2018년까지 아동 총 4,173명을 대상으로 미술·놀이치료 등을 실시하는 등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는데, 참여아동의 자아 존중감과 사회성 등을 향상시키고 도벽·공격적 행동을 감소시키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사업을 확대 시행하기로 결정되었다. 대상아동을 17%(725명→850명) 추가하고, 사업비도 17%(12억 원→14억 원) 증액하였다.
올해 아동복지시설 아동 치료·재활지원 사업은 우선 사전 심리검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이후 종합심리검사를 추가로 실시하여 아동별 맞춤형 치료·재활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대상 아동에게는 미술·언어·놀이·음악 치료와 개별·집중상담, 심리 및 누리망(인터넷) 중독 치료 등이 제공되며, 건강관리(운동 등), 학습, 문화·여가, 주 양육자와의 관계증진, 경제교육 등 통합사례관리 프로그램도 같이 지원하여 심리치료의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아동역량 강화(아동 치료·재활 프로그램) 이외에 종사자 역량 강화(종사자 교육, 주 양육자 상담), 지역사회 역량 강화(시도별 자원네트워크 활용), 조사·연구(효과성 평가 및 사례관리 성과 연구용역), 홍보사업(우수사례 공모전, 홍보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아동과 친가족 사이의 긍정적인 관계형성과 시설종사자의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도 준비되어 있으며, 연구용역과, 우수사례 공모전 등 효과성 평가 및 평가결과 환류를 위한 홍보사업도 실시한다.
올해는 새롭게 임상분야·사례관리 전문가 3인으로 구성된 ‘솔루션위원회’를 통해 심리·정서적인 문제해결과 만족도를 높이는 서비스도 동시에 제공한다.
변효순 보건복지부 아동권리과장은 “아동복지시설 입소 아동 중 69.8%는 학대피해 등으로 심리·정서적 지지와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며, “아이들이 입은 상처가 마음에 남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전문적인 심리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하수지 기자
suji@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