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기부권 제도로 모금된 기부금, 청각장애인 수술비로 지원
헌혈기부권은 헌혈 후 기념품을 수령하는 대신 그 금액 만큼 기부하는 것인데, 2011년부터 현재까지 37개 사업에 약 32억 9764만4000원이 지원되었다. 그리고 이 금액은 해를 거듭할 수록 금액이 증가하고 있는데, 실제로 지난 해 2018년에는 헌혈기부권 제도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총 금액이 7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2018 헌혈기부권 사업 선정위원회'를 개최. 긴급생명지원 2개, 공공의료비지원 9개, 보건위생지원 1개 등 총 12개 사업을 헌혈기부권 사업으로 선정했다.
헌혈기부권 사업으로 선정되면 기부금을 청각장애인 인공과우 수술 및 치료 뿐 아니라 저소득층이나 소외계층 중 백혈병, 혈액암 치료 등에 사용할 수 있고 이외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사용 가능하다.
또 향후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수행 사업기관은 헌혈기부권 사업 진행 현황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홍보 및 사용 내역을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헌혈기부권 사업은 지난 1월부터 시작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기부 취지를 더욱 의미 깊게 하고자 공모사업 분야별 기부금을 모금할 계획이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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