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기부권 제도로 모금된 기부금, 청각장애인 수술비로 지원

사랑의 헌혈로 청각장애인에게 '소리'를 선물하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헌혈기부권으로 모인 기부금을 청각장애인들의 인공와우 수술비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 26일, '헌혈기부권' 사업 지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헌혈기부권은 헌혈 후 기념품을 수령하는 대신 그 금액 만큼 기부하는 것인데, 2011년부터 현재까지 37개 사업에 약 32억 9764만4000원이 지원되었다. 그리고 이 금액은 해를 거듭할 수록 금액이 증가하고 있는데, 실제로 지난 해 2018년에는 헌혈기부권 제도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총 금액이 7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2018 헌혈기부권 사업 선정위원회'를 개최. 긴급생명지원 2개, 공공의료비지원 9개, 보건위생지원 1개 등 총 12개 사업을 헌혈기부권 사업으로 선정했다.

헌혈기부권 사업으로 선정되면 기부금을 청각장애인 인공과우 수술 및 치료 뿐 아니라 저소득층이나 소외계층 중 백혈병, 혈액암 치료 등에 사용할 수 있고 이외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사용 가능하다.

또 향후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수행 사업기관은 헌혈기부권 사업 진행 현황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홍보 및 사용 내역을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헌혈기부권 사업은 지난 1월부터 시작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기부 취지를 더욱 의미 깊게 하고자 공모사업 분야별 기부금을 모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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