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한복문화 경험 2018 한복문화주간 개막
‘2018 한복문화주간’이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한복을 일상처럼, 일상을 한복처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8 한복문화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가 더욱 많은 국민들이 공간과 지역의 제약에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한복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이다.

이 행사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경복궁에서 이틀간 열리던 ‘한복의 날’ 행사를 확대한 것이다. 행사가 하루 또는 이틀 동안 서울에서만 열려 아쉬움을 남겼던 터, 올해부터는 한복업계와 협의해 확대 개최하면서 전국적으로 한복문화를 향유하고 한복업계를 비롯한 문화예술계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전주 경기전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 고 이영희 한복디자이너 추모패션쇼 예정

‘2018 한복문화주간’ 개막식은 10월 15일(월) 저녁 7시 전주 경기전 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렸던 고(故) 이영희 한복 디자이너를 추모하는 패션쇼와 2018 한복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한다. 홍보대사로 배우 김재경과 우도환이 위촉될 예정이며, 특히 김재경은 직접 한복 패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 전국 10개 지역, 문화예술기관도 함께 만들어나가는 한복문화축제

‘2018 한복문화주간’ 동안 서울, 부산, 대구, 대전, 양평, 춘천, 청주, 증평, 전주, 순천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는 패션쇼와 전시, 교육, 공연(퍼포먼스), 상점, 여행 등을 주제로 지역에 특화된 한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전국 미술관·박물관·공연장·관광지 등 문화시설 30여 개도 ‘2018 한복문화주간’에 동참한다. 행사기간 동안 한복을 입고 해당 문화시설이나 관광지를 방문하면 입장료 무료 또는 할인, 기관 자체 한복문화프로그램 참가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한복을 저렴하게 구입할 기회, 소비자에게 다양한 혜택 제공

한복소매업계도 힘을 모았다. 지역의 한복 및 혼수 전문 전통시장에서 약 536개 업체가 한복문화주간 동안 한복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할인 혜택, 기념품 등을 제공한다. 33개의 개별 한복업체들도 맞춤한복 할인 행사, 구매자 사은품 증정 등을 진행한다.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는 10월 19일(금)부터 21일(일)까지 ‘한복가을상점’을 운영한다. 약 40개 한복 및 패션 관련 브랜드가 참가하는 ‘한복가을상점’에서는 한복과 관련된 각종 소품들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다.

엘지(LG)생활건강 화장품브랜드 수려한, 올림푸스한국, 식빵전문점 ‘베이커리 밀도’ 등 민간 기업도 ‘2018 한복문화주간’의 공식 협력사로 참여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소비자 혜택을 제공한다.

● ‘동서양 패션과 예술’ 관련 국제 토론회, 한복 디자인 프로젝트 본선 무대

한복진흥센터와 한국패션문화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전통과 예술이 만나는 동서양의 아름다움’ 국제 토론회(세미나)가 10월 20일(토) 오후 2시,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디디에 버베른(Didier Vervaeren) 브뤼셀 라캉브르국립시각예술학교 교수가 기조발제를, 다니엘 카펠리앙(Daniel Kapelian) 오엠에이 스페이스(OMA SPACE) 감독, 정재윤 미국 드렉셀대 패션디자인학과 조교수가 주제발표를 한다. 구혜자 침선장의 궁중 혼례복 착장 시연행사도 이어진다. 오후 6시부터는 디자이너 17인의 한복작품 51벌을 공개하는 한복 디자인 프로젝트 본선무대가 진행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복문화주간’을 계기로 국민들이 보다 일상 가까이서 한복문화를 경험하고, 한복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복의 일상화, 대중화를 위한 디자인 개발뿐만 아니라 지역의 한복문화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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