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미국 내 대학들에 영문 동의보감 선물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해 온 동의보감 아카데미가 올해도 세계에 한의학의 우수성을 홍보하였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원장 이응세),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권영규)은 오는 10월 2일 애리조나 동양의학 대학교부터 출발해 미국 내에 있는 6개 대학에 영문으로 된 동의보감을 기증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의보감 영문판 기증을 포함한 동의보감 아카데미는 복지부에서 한의약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5년 뉴욕 맨해튼에 위치해 있는 4개 대학을 시작으로, 미국 내 11개 대학, 독일 괴팅겐대학 등 유럽지역 학교로 확대되었으며, 독일침술협회(Societas Medicinae Sinensis)에 동의보감 영문판을 기증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한의학의 우수성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고 있다.

또한 동의보감 아카데미는 2015년도부터 미국 NCCAOM(National Certification Commission for Acupuncture and Oriental Medicine: 미연방자격인증위원회) 보수교육기관으로 인증 받았을 뿐만 아니라, 한의학 교육의 세계화를 위해 영문도서 기증과 함께 적극적인 한의학 관련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대학 내 한의학과 관련한 과목개설도 계획되어 있다.

박종하 복지부 한의약산업과장은 “앞으로도 한의약의 국제적 인지도 확산 및 교육 확대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현재 동의보감 원문 내용을 한글 또는 영어로 제공하는 ‘내손 안에 동의보감’ 애플리케이션이 구축되어 있으며, 동의보감의 번역본을 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는 웹서비스도 곧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한 편 이번 행사가 진행되는 미국 내 대학으로는 애리조나 동양의학 대학교 외에도 피닉스 침술학교, 헬스 사이언스 국립대학(일리노이주 롬바르), 미드웨스트 한의과 대학(시카코주), 퍼시픽 동양의학 대학교(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미드웨스트 한의과 대학(위스콘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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