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지에서는 무엇보다 꾸준히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뜨거운 여름 햇빛에 피부가 오랜 시간 노출되면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다. 특히 물에 들어갔다 나온 다음에는 이미 바른 자외선차단제가 지워지기 쉽기 때문에 다시 한 번 피부에 덧바르는 것이 좋다. 물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여름휴가 시 야외활동 중이라면 최소 3시간에 한 번은 자외선차단제를 다시 바르도록 해야 한다.
여름 휴가철 바다와 수영장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기 때문에 위생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건강한 여름휴가를 보내고 오기 위해서는 물놀이를 한 뒤 손으로 눈을 비비는 행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수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 물에 이물질이 섞여 있어 결막염 등에 걸릴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해외여행을 떠난다면 비행기 내의 건조한 환경을 주의해야 건강한 여름휴가를 다녀올 수 있다. 기내는 습도가 매우 낮기 때문에 특히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는 경우 눈에 건조함을 느끼기 쉽다. 따라서 틈틈이 인공눈물을 넣어 수분을 보충하고, 다른 음료보다는 물을 주로 마시는 것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장시간 운전해 여름휴가를 떠나는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너무 오랜 시간 한 자세로 앉아있으면 근육통이나 관절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휴게소에 들러 스트레칭을 통해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가진 뒤 다시 운전을 시작하도록 한다.
여름휴가를 다녀온 뒤에도 건강하게 생활하고 싶다면 이 같은 관리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여름은 여러 가지 환경 때문에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 쉬운 계절인 만큼 더욱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좋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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