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섯 번째 건강약속, 건강한 야외활동을 위한 자외선·식중독·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 -

건강하고 즐거운 나들이를 위한 세 가지 수칙
가정의 달 5월에는 산으로 들로 자연을 즐기러 떠나는 발걸음이 분주해진다. 이번 「건강약속12(twelve)」의 다섯 번째 약속은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떠나는 나들이를 좀더 즐겁게 보내기 위한 세 가지 건강수칙을 다뤄본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직무대리 황택상)은『건강약속 12(twelve)』의 다섯 번째 약속으로 건강한 나들이를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5월은 날씨가 화창해지면서 본격적인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이지만,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위험 요인도 증가하는 때이다.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 자외선이 강해져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기온이 올라가 식중독 발생 위험 역시 증가하게 된다. 수풀 등에 서식하는 진드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 역시 늘어나 나들이를 즐기려는 행락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자외선 - 5월은 자외선 지수가 점차 높아지는 시기로, 이로 인해 두드러기, 발진, 수포 등 급성 피부변화 환자 수 역시 급격하게 증가한다.

식중독 - 5월은 무더운 여름에 비해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이 낮기 때문에 큰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시기이지만, 식중독 발생이 서서히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음식 섭취 시 유의해야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 잔디, 풀 숲 등에 서식하는 진드기 중 일부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5월부터 환자 발생률이 증가하므로 야외활동 시 유의해야 한다. ※ 올해 4월 충남에서 첫 SFTS 사망자 발생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5월 「즐거운 나들이를 위한 건강 체크리스트」를 제안한다.

체크리스트 1. 자외선 꼼꼼하게 차단하기

자외선으로 인한 질환 - 자외선은 기미, 주근깨 검버섯 뿐 아니라 일광화상 및 피부노화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노년기엔 피부암 초기단계에 해당하는 증상(광선각화증)과 백내장 등도 일으킬 수 있다.

# 예방 수칙 #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 노출 부위 줄이기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 - 집을 나서기 전 15분 전에는 햇볕에 노출될 수 있는 피부부위에 발라주고, 땀이나 옷에 의해 지워질 수 있으므로 2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자외선 노출부위 최소화 - 선글라스, 양산, 챙이 큰 모자 등으로 햇빛을 가려 자외선 노출 부위를 최소화

체크리스트 2. 언제 어디서나 식중독 예방

식중독 발생 - 최근 5년 간 5월에 발생한 식중독 발생 현황을 보면, 음식점에서 가장 많이, 병원성 대장균 및 노로바이러스 등에 의해 발생하므로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 예방 수칙 # 손 씻기, 익혀 먹기, 장기간 상온 보관한 음식 먹지 않기

손 씻기 - 조리 전·후, 식사 전, 화장실 이용 후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 씻기

익혀 먹기 - 조리 음식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히고,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계곡물·샘물이 아닌 끓인 물이나 생수 마시기

보관 시 - 김밥 및 도시락 등 조리 시, 음식물은 충분히 식힌 후 포장하며, 2시간 이상 실온 보관하지 말고, 가급적 빨리 섭취

체크리스트 3. 야외활동 시, 진드기 조심

진드기 매개 감염병 -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가진 일부 진드기에 물릴 경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등이 발병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예방 수칙 #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별도 예방백신이 없으므로 물리지 않도록 하며, 야외활동 전·후 다음 사항을 유의

야외활동 전 -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며, 기피제를 뿌리고, 풀밭 위에는 돗자리를 깔고 앉기

야외활동 후 - 세탁 및 샤워 하고, 활동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및 소화기 이상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날 시 즉시 진료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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