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 모두 비만인 경우 자녀 비만 약 4.6배 높아 -

부모 비만여부에 따른 자녀 비만 결과 분석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영유아의 영양관련 건강행태 분석자료 발표에 이어 부모 비만여부에 따른 자녀의 비만분석 결과를 발표하였다.

직장가입자 중 사무직 근로자는 2년에 1회 건강검진 대상에 해당되기 때문에 2년 주기의 수검을 고려하여 ‘15~’16년(2년간)의 자료를 분석하였습니다.

‘15~’16년 6차 영유아건강검진 수검자 중 부모 모두 ‘15년 또는 ’16년에 일반건강검진을 수검한 경우의 자료를 추출(영유아 112,879명 대상 분석)

비만에 대한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자녀(영유아)의 경우 질병관리본부의 영유아 성장곡선(2007) 기준으로 연령별 체질량지수가 95백분위수 이상 또는 25kg/m2 이상인 경우 ‘비만’ 부모의 경우 체질량지수가 18.5kg/m2이하 저체중, 25~29.9kg/m2이면 비만, 30kg/m2이상인 경우 고도비만으로 분류하였습니다.

1. 부모 비만여부에 따른 자녀(영유아) 비만 분석 (요약)

부모 모두 비만인 경우 자녀 비만율이 가장 높았고, 엄마만 비만인 경우가 아빠만 비만인 경우보다 자녀 비만율이 높았다.

부모 모두 비만인 경우(14.44%) 그렇지 아니한 경우(3.16%)보다 자녀 비만율이 약 4.6배 높음 엄마만 비만인 경우(8.32%)가 아빠만 비만인 경우(6.63%)보다 자녀 비만율이 약 1.3배 높게 나타남

부모 비만에 따른 자녀 비만을 성별로 분류하였을 때 전체적으로 여아의 비만율이 높으나 일부(부모 모두 고도비만, 아빠만 저체중인 경우)는 남아 비만율이 높게 나타났다

영유아 건강검진 영양관련 설문 결과를 함께 분석한 결과, 영유아 식사속도가 빠른 비율은 부모 모두 비만일 때 가장 높게 나타났고, TV 2시간 이상 시청하는 경우는 엄마만 비만일 때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문항에 따른 응답결과별 부모 비만여부를 함께 분석한 결과, 영유아의 식사속도가 빠르거나 TV 시청시간이 2시간 이상이면서 부모 모두 비만일 때 자녀 비만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2. 부모 비만여부에 따른 자녀(영유아) 비만 분석

부모 모두 비만인 경우 자녀의 비만율이 14.44%로 가장 높고, 엄마만 비만인 경우 8.32%, 아빠만 비만인 경우 6.63%, 부모 모두 비만이 아닌 경우 3.16%로 나타났다.

부모 모두 비만인 경우 그렇지 아니한 경우보다 자녀 비만율이 약 4.6배 높게 분석되었다. 부모 모두 고도비만인 경우 자녀의 비만율이 26.33%로 가장 높고, 엄마만 고도비만인 경우 15.16%, 아빠만 고도비만인 경우 11.32%, 부모 모두 고도비만이 아닌 경우 5.26%로 나타났다. 부모 모두 비만인 경우 그렇지 아니한 경우보다 자녀가 비만율이 약 5배 높게 분석되었다.

부모 모두 저체중인 경우 자녀의 비만율이 0%로 가장 낮고, 엄마만 저체중인 경우 1.9%, 아빠만 저체중인 경우 2.4%, 부모 모두 저체중이 아닌 경우 6.5%로 나타났다.

부모 비만에 따른 자녀 비만을 성별로 분류하였을 때 전체적으로 여아의 비만율이 높으나 일부는 남아 비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모 모두 비만일 때 자녀가 여아인 경우의 비만율(15.19%)이 남아인 경우(14.05%)보다 비만율 1.14%p 더 높았으며, 부모 모두 고도비만일 때 자녀가 남아인 경우 비만율(27.9%) 여아인 경우(23.39%)보다 비만율 4.51%p가 더 높았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