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심한 환절기, 발병 위험 높은 호흡기질환 예방법
유난히 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여름이 드디어 끝이 나고 가을이 시작되었다. 비교적 선선해진 날씨 덕분에 나들이나 운동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게 되었지만, 아직까지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이렇게 일교차가 심하게 차이 나는 환절기에는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 때문에 신체의 면역 체계가 무너지기 쉽다. 또한 습도가 낮아지면서 공기가 건조해질 수 있는데, 이 때문에 환절기에는 감기나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등 호흡기질환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아진다. 게다가 최근에는 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르면서 호흡기질환의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환절기에 발생하는 호흡기질환은 한 가지 원인 보다는 주변 환경과 신체의 면역력 이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하여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만성화로 이어지거나 합병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보인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절기 호흡기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활 습관을 개선하여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상생활에서 호흡기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를 위해서는 먼저 신체의 면역력을 강화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불면증, 영양부족, 과도한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개선해주도록 한다. 적어도 7시간 이상은 꼭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영양소를 고루 갖춘 식사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좋다.

또한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를 투자하여 빠르게 걷기, 자전거 등의 가벼운 운동을 해주는 것도 호흡기질환을 예방하고 신체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데 큰 효과가 있다. 손 씻는 것을 생활화하여 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해주는 것과 실내 공기가 건조하지 않게 습도를 조절해 주는 것도 호흡기질환을 예방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이 외에도 사람이 많은 곳은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감염될 확률을 높이므로 가급적 피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가도록 한다. 이러한 예방법과 함께 독감 등의 호흡기질환의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예방접종을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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