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봄은 무릎관절이 손상되기 쉬운 계절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무릎관절증 환자는 지난해 3월 96만6670명, 4월 101만5297명, 5월 103만5088명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2030세대의 등산과 러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젊은 세대에서도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봄은 겨울동안 움츠렸던 몸을 풀기 좋은 계절이지만, 근육과 인대가 약해진 상태에서 갑자기 야외활동이 늘어나게 되면 무릎 관절의 연골이 쉽게 손상되고, 균형 감각이나 순발력도 떨어져 예기치 못한 부상에 노출될 수 있다. 또한, 일교차가 심한 초봄에는 낮은 기온에 적응돼 있는 근육이 수축되고 유연성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갑자기 활동하면 사소한 동작에도 통증을 더욱 심하게 느낄 수 있다.

무릎관절염은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노화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60대 이상의 고령자들에게서 80%이상 비율로 나타난다. 하지만 무조건 노화가 원인은 아니다. 젊은 사람들 중에서도 체중이 과도하게 나가 무릎에 부담이 주거나 사고로 무릎에 부상을 입었을 때, 무리한 운동, 장시간 서서 일하는 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나도민 서울 서초방배마디튼튼의원 원장
나도민 서울 서초방배마디튼튼의원 원장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고 증상도 간헐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방치하기 쉽다. 계단을 이용하거나 앉아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약간의 통증만 느끼고 휴식을 취하면 줄어들기도 한다. 중기로 접어들면 통증이 심해지고 오래 걸으면 특별한 이유 없이 무릎이 붓기도 한다. 말기에는 보행이 어려울 정도의 극심한 통증과 다리 변형 등이 나타난다.

무릎관절염 치료라고 하면 수술을 떠올리기 쉽지만, 연골이 완전히 닳아 없어진 것이 아니라면 비수술적 치료로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나 도수치료 등의 방법이 있다. 도수치료와 물리치료는 치료사가 수기로 어긋난 관절을 올바르게 배열하고 교정해 통증을 줄이고 근육, 인대, 힘줄 등의 염증을 완화하고 세포 재생을 촉진하는데 효과적이다.

체외충격파는 외부에서 충격파를 가해 병변 부위 조직의 재생을 촉진하는 방법으로 손상된 연골을 볼 수 있다. 손상된 조직의 자가 치유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퇴행성은 물론이고 스포츠를 통해 다친 경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무릎관절염은 조기 치료와 꾸준한 관리를 통해 관절 건강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평소 체중관리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칭 등을 통해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스쿼트나 런지 등의 운동은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으로 무릎의 안정성을 높이고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운동을 과도하게 하면 오히려 무릎에 무리가 가게 되므로 의료진과 상담하고 충분한 휴식을 통해 관리해야 한다.

(글 : 나도민 서울 서초방배마디튼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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