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A씨는 6년 간 난임을 겪고 있던 중 유방암을 진단받고, 가임력 보존을 위해 이대목동병원에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자궁내막 용종도 발견돼 유방암과 자궁내막 용종을 치료하기 위해 외과 및 산부인과 협진을 통해 수술을 받았다.

안세현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센터 교수와 난임 및 가임력보존센터의 협진을 통해 A씨는 유방암 치료 후 체외수정술을 시도했다. 그러나 난소기능 저하와 정자 기능 저하로 첫 시도에서 실패했지만, 주치의의 권유로 두 번째 시도 후 성공적으로 임신에 성공, 올해 2월 건강한 만삭아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센터 안세현 교수(왼쪽에서 세 번째), 정경아 이대목동병원 난임 및 가임력센터 센터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이주혜 난임 및 가임력센터 교수(왼쪽에서 두 번째)와 의료진들 (이화의료원 제공)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센터 안세현 교수(왼쪽에서 세 번째), 정경아 이대목동병원 난임 및 가임력센터 센터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이주혜 난임 및 가임력센터 교수(왼쪽에서 두 번째)와 의료진들 (이화의료원 제공)
이주혜 교수는 “여성암 환자들은 암 치료 후 임신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환자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임신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은 다양한 전문 병원과 협력해 암 치료와 가임력 보존을 동시에 진행, 유방암 및 악성 림프종, 혈액암 환자들에게 최신의 가임력 보존치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대목동병원 난임 및 가임력보존센터는 최근 여성암 환자들의 성공적인 임신과 출산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양천구에서 유일하게 체외수정 및 가임력 보존치료를 제공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체외수정시술 1등급’을 획득했다. 정경아 센터장은 “앞으로도 난임 시술뿐 아니라 난자 냉동 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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