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 사회 대응 위한 전국 최초 노인 건강 복지정책 확대

영양군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41%를 차지하는 초고령화 지역으로, 다른 지역보다 앞서 의료·장기요양 수요 증가에 대비한 건강검진비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현재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가 전체의 20%를 차지하며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2008년 10%였던 고령인구 비율이 2024년에는 두 배로 증가해 16년 만에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영양군은 '백세시대'를 맞아 노인 복지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을 바탕으로 은퇴 이후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군민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군은 50세 이상 군민에게 건강검진비를 지원하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문의 상담을 통해 식이요법,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시작된 이 사업은 첫해 1,429명, 2024년에는 1,312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당해 연도 건강검진 대상자에게 검진비 30만 원을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노년의 삶은 과거와 달리 일자리와 여가생활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가 강조되고 있다. 영양군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노인복지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군은 현재 183개의 경로당을 운영하며 냉·난방비, 쌀, 부식비 등을 지원해 노인들이 부담 없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요가, 노래, 댄스 교실 등 다양한 취미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2024년 스마트 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진행된 스마트 경로당 사업은 노년층이 자연스럽게 스마트 기기와 친숙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디지털 격차 해소와 세대 간 소통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영양군은 노인복지시설과 단체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노인 일자리 확대 등을 통해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자생적 노인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군의 미래는 곧 복지에 대한 힘에서 나타난다"라며 "영양군에서 과거를 보낸 이들이 더 나은 미래를 누리는 행복한 나날들로 가득하길 바라며 실질적 도움이 되는 노인 복지정책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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