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보호시스템 니드(Need)는 지난 18일 제주대학교병원과 암 진단 정확성을 높이고 맞춤형 치료법을 제공하는 헬스테크 기반의 환자 중심 스마트 병원을 구축하기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윌 폴킹혼 니드 대표와 최국명 제주대병원 병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그리고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측에서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니드 AI ‘암보호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주대학교병원이 선도적인 스마트 병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제주 지역 유일의 국립대학병원으로서 환자들에게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식을 기점으로 양 기관은 AI ‘암보호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효과적인 암 치료 방안을 모색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국명 제주대학교병원 병원장(좌측)과 윌 폴킹혼 니드 대표(우측)가 지난 18일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상호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있다. (니드 제공)
최국명 제주대학교병원 병원장(좌측)과 윌 폴킹혼 니드 대표(우측)가 지난 18일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상호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있다. (니드 제공)
니드(Need)는 글로벌 암보호시스템 기업으로, 복잡한 암 치료 환경에서 환자들이 겪는 신체적·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한화생명과 협력해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니드는 AI 기반 정보 플랫폼을 통해 암을 보는 전국 어느 병원의 의사라도 양질의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과부하된 의료 및 재정 인프라로 인해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완화하고, 어느 병원에서든 일관된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어, 제주도민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윌 폴킹혼(Will Polkinghorn) 니드 대표는 “"제주대학교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암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의 혁신을 선도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MOU 체결이 향후 국내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국명 제주대학교병원 병원장은 “제주대학교병원은 공공보건의료의 중심 기관으로서 국민 건강 증진과 우수한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니드와의 협약이 제주대학교병원의 의료 혁신 실현에 의미 있는 한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민 관외 입원 의료 이용률은 2017년 18.6%에서 2021년 19.7%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시도별 지역주민의 종합병원 및 상급종합병원 이용 입원 청구 건 중 상급종합병원 이용 비중은 10.7%로 17개 시도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지리적 특성상 타 지역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외 의료 이용률이 높은 만큼 제주도 내 의료 인프라 향상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김한규 의원은 "암 치료의 고비용성과 복잡성으로 인해 지역에서의 암 치료가 힘든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에서도 우수한 암 치료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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