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인피스’는 2024년 3월 30일 일산백병원을 시작으로, 부산백병원(6월 1일), 해운대백병원(11월 30일)에 순차적으로 적용됐으며, 이번 상계백병원(2025년 3월 1일)의 도입으로 백중앙의료원의 모든 병원이 단일 의료정보시스템을 운영하게 됐다.
이번 시스템은 진료정보, 병원행정, 경영정보 등 병원정보 데이터를 표준화해 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이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수집된 데이터를 임상 연구에 활용해 연구의 질적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경영정보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원가 분석 및 진료 통계 자료를 기반으로 CP(Critical Pathway, 표준진료지침)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며, 신포괄수가제도 확산에 따른 DRG 지불제도에도 적극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3일 서울에 있던 모든 기능과 인력을 부산지역으로 이전한 백중앙의료원은 4개 병원의 모든 의료정보시스템을 관장하는 ‘디지털의료정보원’ 역시 부산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로써 형제 병원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부산에서 수행하고, 의료역량을 부산지역에 더욱 밀착해 제공할 예정이다.
양재욱 디지털의료정보원장은 “이번 인피스 도입을 통해 4개 병원의 의료정보가 하나로 통합되면서 보다 체계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며, “이와 더불어 병원의 경영지표 및 통계정보를 담은 EDW(Enterprise data warehouse)도 함께 구축해 원활한 데이터 지원과 효율적인 관리·활용이 기대된다.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의료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백중앙의료원이 연구 중심의 스마트 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백중앙의료원은 인피스의 안정적 운영 이후, 의료데이터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임상자료 및 연구 정보를 담은 CDW(Clinical Data Warehouse) 구축 등 추가적인 발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혜정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