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음악회는 서울시향 앙상블 단원으로 구성된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 피아노 협주로 지역 주민과 함께 문화 공연을 접하기 힘든 병상의 환자, 의료진 등 공연장에 함께한 100여 명의 관객에게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서는 장선아(플루트), 류경균(오보에), 정은원(클라리넷), 정수은(바순), 김병훈(호른), 국영하(피아노) 등 연주자 6인과 서울시향 김보람 악보 위원의 곡 해석이 더해져 연주자와 관객과의 음악적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편, 연주는 <하이든의 디베르티멘토 제1번>과 <영화 미녀와 야수 中 미녀와 야수>, <영화 미션 中 넬라 판타지아>, <에디드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 <영화 포카혼타스 중 바람의 빛깔>, <구노의 아베마리아>, <어게이의 5개의 쉬운 춤곡>, <영화 사운드 오즈 뮤직 메들리> 등 친숙한 멜로디로 공연장을 가득 채워 관객의 큰 박수를 받았다.

서남병원, 작은 음악회 현장에서 만난 조일용 서울시향 사회공헌팀장은 “서울 시민 모두가 문화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될 수 있도록 문화 사회 공헌 확대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병상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는 환자분들과 치료에 전념하는 의료진 모두에게 희망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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