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지난 10일 4층 향기원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서울시향 앙상블 단원으로 구성된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 피아노 협주로 지역 주민과 함께 문화 공연을 접하기 힘든 병상의 환자, 의료진 등 공연장에 함께한 100여 명의 관객에게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서는 장선아(플루트), 류경균(오보에), 정은원(클라리넷), 정수은(바순), 김병훈(호른), 국영하(피아노) 등 연주자 6인과 서울시향 김보람 악보 위원의 곡 해석이 더해져 연주자와 관객과의 음악적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편, 연주는 <하이든의 디베르티멘토 제1번>과 <영화 미녀와 야수 中 미녀와 야수>, <영화 미션 中 넬라 판타지아>, <에디드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 <영화 포카혼타스 중 바람의 빛깔>, <구노의 아베마리아>, <어게이의 5개의 쉬운 춤곡>, <영화 사운드 오즈 뮤직 메들리> 등 친숙한 멜로디로 공연장을 가득 채워 관객의 큰 박수를 받았다.

서울시향 작은 음악회 프로그램지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제공)
서울시향 작은 음악회 프로그램지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제공)
이번 음악회를 주관한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서울시 內 유관기관과 함께 문화소외계층의 문화 공연 접근성 향상을 위해 서울특별시 서남병원과 같은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과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민 공연장을 활용해 시민들의 일상 속 가까이에서 음악으로 소통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서남병원, 작은 음악회 현장에서 만난 조일용 서울시향 사회공헌팀장은 “서울 시민 모두가 문화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될 수 있도록 문화 사회 공헌 확대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병상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는 환자분들과 치료에 전념하는 의료진 모두에게 희망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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