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D는 호흡곤란과 피로, 급성악화 등으로 환자들은 삶의 질 저하를 경험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그러나 기존 흡입제 기반의 3제 병합요법을 사용하더라도 환자의 약 50%는 여전히 중증 악화를 겪고 있어 미충족 수요가 있었다. 듀피젠트®는 COPD에서 처음이자 유일하게 승인된 표적 생물의약품으로 기존 치료로 조절되지 않는 COPD 환자들에 새로운 임상적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듀피젠트®는 두 건의 3상 임상연구를 통해 COPD 연간 악화율을 감소시키고, 폐기능 및 환자 삶의 질을 유의하게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응증 확대의 기반이 된 BOREAS 및 NOTUS 3상 임상연구에 따르면, 듀피젠트® 투여 52주차에 중등도-중증 연간 악화율은 각각 0.78, 0.86으로 위약군 1.1, 1.3 대비 30%, 34% 낮아 1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듀피젠트 투여환자의 SGRQ(St. George’s Respiratory Questionnaire, 세인트조지 호흡기 설문)가 4점 이상 개선된 환자는 위약군 43%, 47% 대비 51.5%, 51.4%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오즈비: 1.4; 95% CI, 1.1,1.9/오즈비: 1.16; 95% CI: 0.86, 1.58) 두 임상연구 모두에서 듀피젠트®는 이전 연구에서 확인된 것과 일관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배경은 사노피 한국법인 대표이자 한국 및 호주/뉴질랜드 제약(Pharma) 총괄 다국가 리드는 “COPD는 급성악화와 폐기능 저하로 인해 질환 부담이 높지만 기존 치료로는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이 많아 치료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이다. 또한 진단율이 낮아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번 승인을 계기로 더 많은 COPD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증상과 삶의 질이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듀피젠트®는 광범위한 면역억제제와 달리 제2형 염증만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면역조절제로, 제2형 염증을 유발하는 주요인자인 인터루킨-4(IL-4), 인터루킨-13(IL-13) 사이토카인을 표적하는 치료제다.3 IL-4, IL-13은 COPD, 아토피피부염, 천식,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 및 결절성 가려움발진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제2형 염증의 핵심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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