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은 매년 약 30만 명이 병원을 찾는 대표적인 비뇨기과 질환으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문제로 알려져 있다. 이 질환은 출산의 고통과 비교될 만큼 심한 옆구리 통증을 동반하며, 그 원인과 증상을 이해하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로결석의 주요 원인은 체내 수분 부족으로, 평소 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거나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자주 섭취할 경우 소변 내 칼슘과 인산염, 혈중 요산 농도가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성분들이 소변 내에서 제대로 녹지 못하고 결정화돼 결석이 형성되는 것이다.

요로결석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초기에는 잔뇨감과 같은 일반적인 증상이 나타나며, 결석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요로가 막혀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통증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소변을 볼 때 요산통이나 혈뇨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자세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결석의 크기가 크면 극심한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게 되며, 칼로 찌르는 듯한 고통이 동반될 수 있다. 결석으로 인해 요로감염이 발생하면 발열 증세가 나타나기도 하며, 메스꺼움, 구토, 복부팽만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성봉모 강서고려비뇨의학과 원장
성봉모 강서고려비뇨의학과 원장
결석의 위치가 방광 근처이거나 크기가 작고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자연 배출이 가능할 수 있다. 하루에 2리터 이상의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운동을 통해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면 일부 결석이 체외로 배출될 수 있다. 그러나 결석의 크기가 크다면 이러한 기대요법으로는 개선이 어려우며,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즉시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 결석의 위치와 크기를 세심하게 파악한 후, 이를 제거하기 위해 주로 체외 충격파 쇄석술이 적용된다.

체외 충격파 쇄석술은 결석의 위치를 확인한 후, 높은 충격파 에너지를 발생시켜 결석에 집중적으로 조사하여 아주 미세하게 분쇄한 후 체외로 배출을 유도하는 비침습적 치료 방법이다. 이 방법은 자연 배출이 어려운 크기가 큰 결석에 적용이 가능하다. 치료 성공률이 80~90%에 달할 만큼 높으며, 절개나 개복을 하지 않기 때문에 치료 부담이 적다. 합병증이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적으며, 재발 후에도 반복적으로 시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요로결석을 방치하면 신우신염, 신장 손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투석의 가능성도 있다. 통증이 있는 초기에 내원해 결석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질환인 만큼 치료를 받더라도 정기적으로 검진과 일상생활 속의 관리가 필수다.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단백질이나 과다 염분 식품은 피하고 음주를 자제하는 것이 도움된다. 요로결석은 그 자체로도 고통스러운 질환이지만, 적절한 관리와 예방을 통해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따라서, 환자들은 자신의 건강을 위해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 습관 개선에 힘써야 한다.

요로결석은 단순한 질환이 아니며, 그로 인한 통증과 불편함은 환자에게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따라서, 초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요로결석의 예방과 치료는 단순히 의학적 접근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환자 스스로의 노력과 생활 습관 개선이 병행돼야만 진정한 회복이 가능하다.

(글 : 성봉모 강서고려비뇨의학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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