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몽골 국립 제1병원은 최근 몽골 최초로 복강경을 이용한 간 절제술에 성공하며 큰 성과를 거뒀다. 이는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의 지원 덕분으로, 서울아산병원은 현지 의료진을 초청해 수술법을 전수하고 협력했다. 이번 수술에는 정동환, 강우형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직접 참여했다.
서울아산병원은 2010년부터 몽골 국립 제1병원의 외과 의사 및 간호사 등 의료진 192명을 초청해 연수를 진행하고, 19차례에 걸쳐 서울아산병원 의료진 214명을 몽골에 파견해 수술과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승규 석좌교수는 2011년 몽골 첫 생체간이식에 직접 참여하며, 총 20차례 몽골을 방문해 기술을 전수했다.

몽골 국립 제1병원은 2015년부터 독자적으로 간이식을 시행하며, 지금은 기증자 복강경 간 절제술을 포함한 고난도 수술을 독립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 서울아산병원은 현지 병원에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몽골 의료진의 기술 향상을 도왔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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