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2024-2025 겨울철 한랭질환 감시 결과 발표

질병관리청은 최근 '2024-2025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발표하며, 올해 겨울철 동안 발생한 한랭질환자 수가 전년에 비해 줄어들었으나, 특히 고령층의 피해가 여전히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번 겨울철(’24.12.1.~’25.2.28.) 동안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총 334명으로, 이 중 사망자는 8명이었다. 이는 전년도 대비 각각 16.5%, 33% 감소한 수치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한랭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2017-2018절기와 비교했을 때 최근 몇 년간 기상 변화와의 뚜렷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감시 결과에 따르면, 저체온증이 주요 증상으로 보고됐으며, 전체 환자의 약 80%가 저체온증을 겪었다.

성별 및 연령대별로는 남성(69.8%)이 여성보다 더 많은 영향을 받았고, 고령층인 65세 이상에서 가장 높은 발병률(54.8%)을 보였다. 특히 80세 이상의 경우 전체 환자 중 30.8%를 차지하며 사망자 중에서는 무려 75%가 이 연령대에 속했다.

질병관리청이 2024~2025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한랭질환자 수는 감소했으나 고령층의 피해는 아직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립아트코리아)
질병관리청이 2024~2025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한랭질환자 수는 감소했으나 고령층의 피해는 아직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립아트코리아)
발생 장소 역시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실외에서의 발생률이 실내보다 약 2.9배 높았고, 길가와 집 주변이 주요 발생 장소로 확인됐다.

한편, 질병관리청장은 고령층에서의 높은 발병률에 대해 "노년층이 한파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대응책 마련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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