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보클로·오센벨트 미국 진출 초읽기
셀트리온은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에 사용되는 '스토보클로'와 골전이 암환자의 골격계 합병증 예방 및 골거대세포종 등 적응증을 가진 '오센벨트'에 대해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한 유효성과 약력학적 유사성을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입증했다. 이번 허가는 두 제품 모두 오리지널 의약품이 보유한 모든 적응증에 대해 승인을 받은 것이다.

특히 셀트리온은 지난해 국내 최초 관련 경쟁 제품 허가를 시작으로 유럽연합(EC) 및 이번 FDA 허가를 통해 주요 시장에서 ‘퍼스트무버’ 지위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 공략과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들어서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를 포함해 안과 및 골 질환 치료제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총 7건의 품목허가를 글로벌 양대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획득했다. 회사는 기존 목표인 '2025년까지 11종 제품 구축’을 국내에서는 조기에 달성했으며, 유럽에서도 최근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를 잇따라 받으며 개발 역량을 재입증하고 있다"며 "향후 파이프라인 추가 승인 절차를 마무리함과 동시에 신규 제품들이 신속히 시장에 침투해 매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인 약 3.5조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연매출 목표치를 약 5조 원으로 설정했다. 또한 오는 2030년까지 총 22개 제품 확보와 함께 연매출 목표치인 약 12조 원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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