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지난달 27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와 글로벌 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가 공동 발표한 ‘2025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5)’ 평가에서 세계 139위, 국내 9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인하대병원이 지난해 148위에서 9계단 상승한 결과로, 최근 3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의료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국내 순위에서는 2년 연속 TOP 10을 유지하며 탄탄한 의료 시스템과 혁신의 성과를 입증했다. 상위 250위까지 공개된 세계 최고 병원 리스트에 포함된 국내 병원은 총 16곳이며, 이 중 인천 및 경기서북부권 소재 의료기관은 인하대병원이 유일하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인하대병원 전경 (인하대병원 제공)
인하대병원 전경 (인하대병원 제공)
이번 평가는 30개국 의사, 보건 전문가, 병원 관리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40%), 의료 성과 지표(37.5%), 환자 만족도 조사(17.5%), 환자 건강상태 자가평가(PROMs) 시행 여부(5%)로 구성됐다.

국내 병원의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중환자실·급성질환·암·약제 관련 적정성 평가 및 환자 경험평가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하대병원은 이와 관련된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국내 우수한 성적을 얻고 있다.

올해 평가에서 세계 1위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이 차지했으며 이어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캐나다 토론토 종합병원,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 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병원이 2~5위로 선정됐다.

인하대병원은 지난해 9월 발표된 ‘세계 최고 스마트 병원’ 리스트에 포함된 바와 같이 정밀의료 및 AI 기반 진료 체계 구축 등 스마트 병원 시스템 도입과 질적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를 기반으로 인천 및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서 중증 환자 치료의 중심 역할을 하며, 환자 중심 의료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택 인하대병원 병원장은 “세계 최고 병원 순위에서의 꾸준한 상승은 우리 병원의 의료 역량과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스마트 병원으로 의료 혁신을 선도하고, 글로벌 의료기관으로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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