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떨어진 면역력, 봄 제철 과일로 보충하기
추운 겨울 영양소 꽉 채워 나온 봄철 과일...당도·수분 최상으로 즐길 수 있어

◇한라봉과 천혜향
한라봉과 천혜향은 2월에서 4월 제철 과일이다. 봄철에 당도가 높아지고 신맛이 줄어 최상의 맛을 자랑한다. 비타민 C와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 감기 예방과 피로 회복에 탁월하다. 과즙이 부드럽고 풍부해 수분 보충에도 도움을 준다. 소화 흡수가 쉬운 과일이기에 노인, 어린이, 위장이 약한 분들에게도 부담이 적다.
과육을 그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비타민을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한라봉을 껍질째 얇게 썰어 차로 우려 마시면 비타민 흡수가 높아진다. 샐러드에 곁들이면 상큼함을 더해 봄철 입맛을 돋울 수 있다. 천혜향은 착즙해 주스로 마시면 가장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사과
사과는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영양 과일이다. 겨울 동안 높아진 당도와 아삭함 식감의 사과는 봄철 가장 신선한 상태로 먹을 수 있다. 사과는 소화 기능 촉진부터 혈압 조절까지 많은 건강 이점을 지녔다.
얇게 썬 사과를 땅콩버터나 요거트와 함께 먹으면 균형 있는 간식이 된다. 따뜻한 물에 사과와 계피를 넣어 우린 사과 계피차는 항상화 효과를 극대화한다.
◇파인애플
파인애플은 3월에서 6월 사이 당도가 높아지는 시기다. 소화 효소로 잘 알려진 브로멜라인이 풍부하다. 단백질 소화 촉진과 위장 건강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 비타민 C와 항산화 성분이 많아 피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천연 당분이 풍부한데, 에너지 보충과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생과일로 즐기거나 스무디로 갈아 마시면 파인애플의 상콤함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스테이크와 함께 구워 먹으면 색다른 맛과 함께 원활한 소화를 지원한다.
◇골드키위
뉴질랜드에서 재배되는 골드키위는 3월에서 5월 가장 신선한 상태로 수입된다. 당도와 비타민 C 함량이 높은 시기다. 키위 한 개에는 하루 권장 비타민 C 100mg의 90% 이상이 포함돼 있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피부 톤을 맑게 유지한다.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 예방에도 좋다.
반으로 잘라 숟가락으로 떠먹으면 껍질 손질 없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슬라이스한 키위에 견과류와 꿀을 뿌리면 영양 균형 맞춘 건강식으로도 먹을 수 있다.
◇참외
참외는 4월에서 6월 제철로 다이어트에도 도움 되는 과일이다. 따뜻한 기온과 강한 햇빛을 받으면서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진다. 한여름철 참외는 과육이 무르거나 수분이 많아지는 경우가 있어 봄철 참외가 진한 맛을 즐기기 제격이다. 수분 함량이 90% 이상으로 갈증 해소와 체온 조절 역할을 한다. 100g당 약 31kcal로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오이와 토마토를 곁들인 참외 샐러드는 보충과 다이어트 식단으로 섭취하기 좋다. 날이 더워지면 시원한 참외 냉국으로도 즐길 수 있다.
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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