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25일 오전 병원 대강당에서 ‘일산백병원 제13대·14대 병원장 이·취임식 및 인제대학교 백중앙의료원 수도권 부의료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백대욱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장이 참석해 신임 서진수 백중앙의료원 수도권 부의료원장, 최원주 일산백병원 원장, 박준석 진료부원장, 한상엽 연구부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또한, 지난 6년간 병원을 이끌어온 이성순 전 원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원주 원장은 취임사에서 “환자 중심 병원, 연구와 교육을 선도하는 병원,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병원을 만들어가겠다”며 “혁신적인 진료 시스템 도입과 의료진의 연구 및 교육 지원 등 신뢰와 협력 속에서 함께 발전하는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또한,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의료진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병원, 지역사회에 가장 신뢰받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모든 구성원들과 고민하고 소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오형근 일산백병원 신임 기획실장, 이성순 전임 원장, 서진수 백중앙의료원 신임 부의료원장, 백대욱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장, 최원주 신임 원장, 박준석 신임 진료부원장, 한상엽 신임 연구부원장 (일산백병원 제공)
(왼쪽부터) 오형근 일산백병원 신임 기획실장, 이성순 전임 원장, 서진수 백중앙의료원 신임 부의료원장, 백대욱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장, 최원주 신임 원장, 박준석 신임 진료부원장, 한상엽 신임 연구부원장 (일산백병원 제공)
서진수 부의료원장은 “의료 정책 변화와 수도권 내 경쟁 속에서 병원의 위치를 명확히 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며 “운영진과 직원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효율적인 경영과 조직 쇄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백대욱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일산백병원은 의료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병원 증축과 리모델링을 마무리하며,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제 성심껏 환자들과 소통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면 환자들이 가장 찾고 싶은 병원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것이라 생각한다.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도약을 위해 신임 원장님과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라며, 재단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최원주 원장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로,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수련교육이사, 재무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마취통증의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일산백병원에서는 마취통증의학과 책임교수, 기획실장, 진료부원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며 병원 운영 경험을 쌓았다.

서진수 부의료원장은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교수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인제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한족부족관절학회 17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대한정형외과학회 대외협력위원, 보험위원, 대한정형통증의학회 학술위원장, AOFAS(북미족부족관절학회) 위원회 멤버로 활동 중이다. 일산백병원에서는 기획실장, 진료부원장을 거쳐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이와 함께 일산백병원의 주요 보직자로 오형근 기획실장, 곽이경 교육수련부장, 이언숙 QI실장, 강형구 기획실차장 겸 내과계 중환자실장, 조성우 내과계 진료부차장, 외과계 진료부차장 겸 진료지원팀장 구해원 교수를 임명했다. 신임 보직자들의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년간이다.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이번 보직 인사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통합적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전략적 과제 수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수도권과 부산지역으로 부의료원장 체제를 구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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