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산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며 혈액투석 분야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만 18세 이상 환자에게 월 8회 이상 혈액투석을 실시한 전국 의원급 이상 요양기관 1153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강릉아산병원 전경 (강릉아산병원 제공)
강릉아산병원 전경 (강릉아산병원 제공)
주요 평가지표는 총 8개며,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비율, 의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건수, 2년 이상 혈액투석 경력을 가진 간호사 비율, 간호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건수, 수질검사 실시주기 충족여부, 정기검사 실시주기 충족률, 혈액투석 적절도 충족률, 칼슘X인 충족률로 구성됐다.

강릉아산병원의 종합점수는 97.9점으로 전체 평균(82.4점)과 상급종합병원 평균(95.8점)을 웃돌며 상위 10%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혈액투석은 혈액투석장비를 사용해 혈액 속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신장이 손상돼 노폐물 및 수분을 배설하지 못하는 말기신부전 환자의 신장대체요법 중 하나다.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인해 투석 환자 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은 “앞으로도 최상의 혈액투석 치료 환경을 유지하고, 고령화 비율이 높은 강원·영동지역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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