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인 47% 설치형 정수기 선호
안전성과 물맛 중시... 생수 사용자 환경 우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음용수는 '설치형 정수기'(47%)로 나타났다. 이어 '생수'(30%)와 '미니 정수기'(20%) 순으로 선호도를 보였다.
음용수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안전성/신뢰성'(52%)과 '물맛'(44%)이 꼽혔다. 이는 소비자들이 물의 품질과 맛을 우선시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생수 이용자들은 '페트병 쓰레기 분리배출의 번거로움'(63.3%)을 가장 큰 불편함으로 지적했다. 또한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27%)에 대한 우려도 높았다. 이는 환경 문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브리타 사용자들은 '일회용 분리배출 등이 필요 없는 간편성'(54.5%)과 '플라스틱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성'(45.5%)을 주요 장점으로 꼽았다. 브리타 관계자는 "필터 1개로 최대 150L의 정수가 가능해, 500mL 생수병 300개에 해당하는 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30 세대의 경우 40% 이상이 '경제성'을 중요 요소로 선택했으며, 이들의 미니 정수기 이용 비율은 40대 이상 연령층의 두 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소비자들이 음용수 선택 시 안전성과 맛뿐만 아니라 환경적 영향과 경제성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음용수 시장에서는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제품과 서비스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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